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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에 개발로 인한 북극곰 멸종 위기

[지구온난화에 개발까지..북극곰 멸종 위기]

 

 

지구온난화로 북극 해빙 줄어

북극곰 개체수 감소...멸종위기종 지정

매년 2월27일 '국제 북극곰의 날'

환경단체 "북극곰 보호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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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내몰린 북극곰.[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매년 북극권 해빙이 줄어드는 가운데,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북극곰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삶의 터전이 줄어들자 북극곰은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 세계 환경단체들은 멸종 위기에 내몰린 북극곰 보호를 위해 각국 정부가 지구온난화에 강력히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극지방의 해빙 속도는 매년 빨라지고 있다. 최근 러시아 남북극연구소(AARI)에 따르면 북극해의 하계 해빙 면적은 지난 25년간 40% 감소했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블라디미르 소콜로프 연구원은 "북극곰은 가까운 미래에 해빙 위에서 사냥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연안부나 고위도의 군도 등에서만 서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렇듯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의 영향으로 먹이를 제대로 구하지 못한 북극곰은 매일 굶주림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북극곰이 쓰레기차에 달라붙어 먹이를 구걸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러시아 방송 렌테베(REN TV)는 지난 10월21일(현지시간) 러시아 북부 모 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북극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여러 마리의 북극곰들이 먹이를 구걸하듯 쓰레기차에 달라붙었다. 이 쓰레기 트럭은 고장 난 채 도로에 정차해 있던 것으로, 북극곰들이 달려들어 트럭 안으로 기어들어 가기까지 했다.


 

검은색 비닐을 먹이인 줄 알고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 새끼 북극곰 형제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웨덴 출신의 북극 탐험가이자 사진작가인 젠스 윅스트롬은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비닐봉지를 입으로 물어뜯는 두 마리 북극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북극 외딴 섬에선 호기심 많은 어린 곰, 북극여우, 그 외 여러 포식자가 플라스틱 물질을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런 광경은 참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극곰은 바다표범을 주로 사냥해 먹잇감으로 삼고 있다. 사냥을 위해서는 해빙이 필수적이지만, 기후변화로 해빙이 줄어들면서 먹이를 얻지 못하고 굶는 일이 많아졌다. 이는 북극곰들이 새끼를 기르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졌고, 결국 북극곰 전체 개체 수의 감소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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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 찾아 마을로 들어온 북극곰.사진=EPA연합뉴스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은 북극곰을 멸종 위험에 취약종(VU·VULNERABLE)으로 지정했다. VU는 '야생에서 높은 절멸 위기에 직면한 종'을 의미한다. IUCN에 따르면 현재 지구상에는 약 2만~3만 마리의 북극곰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대로라면 이번 세기말에는 북극곰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캐나다 토론토대, 미국 워싱턴대 등 연구진은 지난 7월20일(현지시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빙이 줄면서 북극곰의 개체 수도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세기말에는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북극곰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델화한 뒤 이를 토대로 이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추산한 결과 인류가 저감 노력 없이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 2100년이면 북극곰이 멸종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에서는 북극곰 포함 각종 동식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북극곰 서식지로 꼽히는 러시아는 최근 서울시 면적의 10배가 훨씬 넘는 땅을 최근 자연보호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환경부가 직접 자연보호지구를 관리하게 되며 이곳에서의 각종 경제활동은 금지된다. 앞서도 러시아는 북극곰을 보호하기 위해 1957년부터 북극곰 사냥을 금지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환경단체 'PBI'(Polar Bears International)는 매년 2월27일을 '국제 북극곰의 날'로 지정, 북극곰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PBI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하루만큼은 탄소 배출량에 관심을 갖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2021년 1월 2일 <아시아경제>에 실린 기사입니다.

작성 : 김수완 기자

출처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12311134434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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