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는 동물성 지방 섭취율]
지방은 동물성 및 식물성 식품에서 다양하게 섭취 가능하다. 동물성 지방의 급원 식품으로는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달걀, 고등어 등이 있으며, 콩기름, 참기름, 백미, 두부, 땅콩 등은 식물성 급원 식품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은 패스트푸드, 케이크, 라면, 오리고기 순으로 조사되었다. 포화지방산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서 다량 존재하나, 코코넛유나 팜유 등은 식물성 식품임에도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다.
2019년 국민건강통계의 동물성 지방 섭취율은 40.4%로 2013년부터 7년간 5.8% 증가하였다. 오메가3와 오메가6를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의 섭취율을 큰 변화가 없었으나 포화지방산의 경우 7년 동안 2.3% 증가하였다. 이처럼 매년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산 섭취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화지방산은 체내 합성이 가능한 비필수지방산으로 주요 에너지원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심혈관계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계를 보호할 뿐 아니라 뇌 기능과 면역 체계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일한 수준의 지방을 섭취하더라도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여 섭취할 경우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출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의 심장병학회에서도 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하는 에너지를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면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Circulation 2014;126(25 Suppl 2):79-99
그랑 라루스 요리백과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국민건강영양조사